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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종류

복숭아는 품종 하나하나를 따지자면 500종 이상의 실로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우리가 많이들 알고 계시는 백도와 황도, 그리고 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천도는 맛이 가장 시고 껍질에 털이 없는 변이종이며 백도가 가장 연하고 부드러운 향기와 달콤한 맛이 특징이나 강수량 많고 일조량 적은 년도에는 물맛밖에 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산 복숭아는 정말로 물맛밖에 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산 복숭아는?

유럽에 들어오는 복숭아는 거의 다 터키산입니다. 터키산 복숭아는 독일산과 반대로 답니다. 꼭 황도 통조림 속에 들어있는 설탕에 절인 복숭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단데요. 특히 부르사 지방의 복숭아가 달고 즙이 많기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고요. 여름에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은 적은 지중해성 기후대 지역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유럽 최대의 과일 수출국인 스페인 복숭아의 경우도 엄청나게 싸고 맛있습니다. 여름에 스페인을 여행하는 저예산 여행자들의 좋은 친구. 한편 황도는 통조림을 먹어봤으면 알겠지만 품종 중 가장 당도가 높음으로 알려져 있고, 다른 품종보다 다소 늦게 출하되며, 가격이 특히 매우 비쌉니다.

당도가 높다면?

단단한 과육을 지닌 종도 있으나 대체로 과육이 매우 무르고 껍질이 흐물한 편이라 보관이 매우 어려운 편입니다. 당도가 높아 흠집이 조금만 났다 하면 광속으로 썩어 들어가게 됩니다. 단과일들은 특히 이런 부분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파리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인기는 말랑한 것이 훨씬 좋은 편(말랑한 복숭아)인데요. 그러나 씹는 맛을 즐기거나 하는 사람은 당도와 수분이 낮은 단단한 것(딱딱한 복숭아)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전자를 물복 후자를 딱복이라 하고 있으며, 한창 제철일 때가 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물복 vs 딱복 으로 탕수육의 부먹 vs 찍먹급의 논쟁이 되기도 하고요.


납작복숭아

말 그대로 납작한 복숭아인데요. 과즙이 많고 과육이 무르며, 한국의 일반적인 복숭아보다 새콤한 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누가 눌러놓은 것처럼 생겨서 그런지 둥근 복숭아에 비해 크기도 작고 가벼운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갖고 다니며 먹기 편하며, 과육은 흰 것도 있고 노란 것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생겨서 새로 만든 품종이라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고, 일반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산지입니다. 중국에서는 판타오 (蟠桃)라고 부르는데요. 한국식 한자음으로 하면 반도라고 읽혀지게 됩니다. 중국 신화에도 종종 등장하는데, 서왕모의 정원에서 열린다고 하며, 손오공이 먹은 복숭아로도 유명합니다.


천도 복숭아란?

복숭아 중 특이하게 털이 없으며 가장 신맛이 나는 것이 천도복숭아입니다. 과육의 색도 대부분 주황색이며 크기는 작습니다. 식감은 사실 복숭아보단 크기 좀 키워놓고 과육이 단단한 자두와 비슷합니다. 신맛 때문에 일반 복숭아 맛을 기대하고 먹었다간 페이크를 당한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복숭아 털을 싫어하거나 시고 과육이 좀 단단한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잘 맞을수도 있는데요. 원래는 털 있는 일반 복숭아의 돌연변이인데 아예 하나의 종으로 확립된 경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복숭아 효능

복숭아 효능으로는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복숭아 효능으로 팩틴성분이 있어서 장에 좋아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에도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복숭아 효능인데요. 심장병이나 관상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조절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섭취시 주의해야할 상황

복숭아 효능을 알아보았는데, 섭취할 때의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분이 많아 물렁한 것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설사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씨앗 부분일 경우, 한약재로 쓰이는데, 이 씨앗에는 독극물인 시안배당체가 있기 때문에 특수한 처리를 한 뒤에 이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일 경우 상대적으로 알러지 반응이 약한 사람은 털이 없는 천도 복숭아나 복숭아 통조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심한 경우에는 복숭아 성분 50% 이상의 과즙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가 나고 식용했다가 정말 심해지면 알레르기성 천식 발작을 일으켜 호흡곤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병원의 조치가 없을 시 사망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사례를 들어 무릉도원의 경우 이런 사람들에겐 절대 낙원이 아니라는 유머도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을 봐도 집사 문광이 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한 주인공 일가에게 완전 당한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오늘은 복숭아 효능과 섭취할 때 주의점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추가로 자두와 칡즙의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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