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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란?
대장암이란 대장에 걸리는 암의 한 종류인데요, 비슷한 부위지만 직장암과는 구분을 하는 질환입니다. 대장암은, 조직학적으로는 점막(mucosa)에서 시작되는 선암(adenocarcinoma)이 대부분입니다. 드물게 신경 내분비세포종양 (neuroendocrine tumor) 혹은 림프종(lymphoma) 등에 의해서 암이 발생을 하기도 하는데요. 단, 보통 대장암이라고 하면 선암을 말하고 있습니다. 선암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대부분 용종(polyp)의 형태로 갖고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으로 이 용종의 유무를 발견하는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하지만 모든 용종이 암으로 변형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조직학적인 특징에 따라 악성종양의 잠재적인 효과를 구분합니다.
대장암 초기증상에 대하여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복통, 설사, 혈변 등은 모두 3기 이상의 진행된 암에서 나타나므로 이러한 증상을 나중에 발견하게될 경우, 이미 상당히 병세가 진행된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장암 초기증상으로는 눈에 띄지 않는 장출혈로 인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만 갖고서는 대장암을 초기에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혈변은 항문질환과 오인하기 쉬워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 인데요, 단순히 항문질환으로 인한 혈변과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항문질환으로 인한 혈변의 경우 주로 선홍색 빛을 내고 있는 변이 나오는 반면, 대장암의 경우에는 좀 더 검붉게 덩어리째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요. 이것은 대장 내에서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가고있다는 의미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거나, 일반적인 혈변이나 혹은 설사 등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음에도 다른 암들에 비해 살확률이 높아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확실한 조기의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으로 가기 전 단계인 대장 용종일 때는 즉시 제거하여서 사전에 예방하는 경우도 많이있습니다. 그래서 50세 이상 부터는 적어도 5년에 한 번 이상은 꼭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좋은 비결이 되겠습니다.
또다른 대장암의 초기증상으로 보면, 음식을 섭취하고나면 소화가 되지않고 계속 축적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배설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대장 쪽에 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 대장암으로 인해 대장이 막히게 되면서 천공(perforation)이 발생합니다. 천공이 발생하면 드물게 복막염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먹을 때마다 복통을 느끼는 게 싫기 때문에 결국 식품섭취를 하지 않게 되는데, 그러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고요. 이걸 체감으로 크게 느꼈을 적에는 이미 암이 진행된 상황인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위치에 따른 증상들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서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오른쪽의 대장의 지름이 왼쪽 대장보다 넓기 때문에, 암으로 인해 대장이 막혀지는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암으로 인하여 증상이 표면으로 알아차리게 될 때 즈음엔 암의 크기가 꽤 커져있을 수 있어요. 그 외, 빈혈(anemia), 무기력증 및 흑변(melena)이 나오게 되는데, 이에 비해, 좌측 대장의 경우 지름이 좁아서 대장암에 의한 폐쇄(obstruction)와 관련한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때,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동반이 되며,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잘 나타나게 되며, 혈변(hematochezia)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장암 발병원인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으로 현재까지는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환경적 요인을 살펴보면 대장이 약한 사람한테 쉽게 발병된다고 하는데 식습관 특히 육류 섭취와 큰 연관이 있어 '서구형 암'으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채식주의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고기 자체가 문제 라기보다는 정확히는 동물성 지방의 많은 섭취가 좋지 않다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육식에 의해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으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및 담즙산의 생성과 분비가 올라가서 대장 내 담즙산의 양이 많아지게 되고요, 대장 내 세균들이 이들을 분해하여 2차 담즙산,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과 독성 대사산물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들이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킵니다. 삼겹살 위주의 한국식이나, 베이컨을 주로 섭취하는 미국식 문화는 아무래도 약점으로 봐야하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4-50만명을 대상으로한 4년간 연구를 보면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매주 2회 이상으로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 20% 내외로 증가, 4회이상 섭취시 40-50% 증가하는것으로 리포트가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대장암 초기증상 및 발병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