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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란 무엇인가? 

통풍(痛風)이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질환인데요. 다양한 이유로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주로 발가락 등의 관절 부위에 쌓이게 되는데 더 커다란 문제는 이 요산 결정은 구조가 바늘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뼈마디마다 수십 수백개의 바늘이 쌓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왕이나 귀족같이 영양과다인 사람들이 이 병을 자주 앓았기에 '제왕의 병'이라는 뜻의 제왕병으로도 잘 불려지고 있습니다. 아플 통(痛)에 바람 풍(風)자를 써서 통풍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통풍 증상이 나타나면 바람만 불어도 아프고, 한의학에서는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 하여 호랑이가 깨문 듯 몸의 마디가 아픈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풍 증상은?

통풍 증상으로 대부분의 통풍 환자에게서는 10-20년간 고요산혈증(hyperuricemia) 이외의 증상이 보이지는 않은데요. 이 경우 아무런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데, 이는 95% 이상의 고요산혈증을 동반한 환자에게서 평생 통풍의 급성악화성 증상이 나타나지가 않으므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되면서 날씨가 추워지거나, 탈수(dehydration), 과다 음주, 단식 및 그외의 다양한 이유들로 인하여 신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통풍의 급성악화가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통풍 증상으로 급성 발작은 약 40-60대의 남성 환자에게서 많이 생기게 됩니다. 각종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최근에는 20대 초반인 남성 환자에게서도 다수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인 경우 통풍이 발병할 가능성이 큰데요. 통풍 초기의 증상은 해당 관절 부위가 급작스럽게 붓고, 발적되며 열이 나고 후끈거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붉게 변합니다.

환부 표면 피부의 표피층이 벗겨지기도 하는데요. 찌르는듯한 욱신거리는 아주심한 고통을 수반하게됩니다. 통증의 원인은 관절부에 요산 결정 침착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장 흔하게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게 되고 처음오게 된다고 99% 이곳을 먼저 침범하게 됩니다. 이를 Podagra라고 하며, 그 외 발목(ankle)과 무릎(knee)에서도 발작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맨 처음의 경우 발목과 무릎에 통증이라면 아닐 수도 있는게, 대게 이런 경우는 쥐났을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잘 나타나며 통증은 환자를 잠에서 깨우며 더욱 심각해 집니다. 사람에 따라 통풍발작의 증상은 다르며 부기가 없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고통만 느끼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통풍발작이 심할 경우 지옥 체험이다 라고 느껴질 정도로 통증이 심한데 급성 치수염, 요로결석과 함께 의학계의 3대 고통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통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극도록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는 않고 나의 생명에는 그닥 큰 위험은 없는데 고통을 상상도 못할 만큼 강한 3대 고통이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아파서 크게 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새벽시간대에 발작이 일어나면 실제로 아픈 엄지발가락은 물론이고 아예 다리를 통째로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치밀어오르게 될 정도로 아픔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증상 기간이 짧으면 일주일에서 심하면 길면 한달 정도 지속이 되고요.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가져오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 엄지 발가락에서 제일 흔히 발병하지만 다른 부위에도 생기고 여자도 걸릴 수가 있습니다. 고요산증을 오래 앓는 환자들은 요산 결정체가 귓바퀴 등에 생길 수가 있고요. 만약 혈액 속에 요산수치가 오랜기간 동안 높게 올라가면 신장, 방광, 각 관절에 침착되고 신장에는 요산결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급성 통풍 발작이 가라앉게 되면서 통증이 나타난 관절 주위에 박리(desquamation)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급성 통풍 발작이 지나가고 나서 몇 개월-몇 년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무발작 기간의 통풍(intercritical gout)이라고 이름을 짓고 있습니다. 여기서 약 60% 정도 이상의 환자는 1년 안에 급성 통풍 발작이 재발하게 되는데요, 10% 이하의 환자는 이 후에는 평생 통풍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풍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약 2년 안에 재발하게 되며, 재발할 시 그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다양한 관절질환을 동반하게 되는 꽤 심각한 질병입니다.


한번 발작이 오고 한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염증이 발생하면서 발작 부위에 열감이 생겨 일시적으로 요산결정이 녹아서 그렇습니다. 통증이 가라앉는 이유도 같은 원리이며, 따라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예방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풍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 결정성 통풍(chronic topacheous gout)이 발병하게 되기 때문에 즉시치료와 예방이 중요한 것인데요. 10-20년간 통풍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결정성 통풍을 겪는 환자에게서는 통풍 결절(tophi)이 보여지게 되는데. 주로 팔이나 팔꿈치, 무릎, 아킬레스 건(Achilles tendon) 및 귓바퀴(pinna)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는 요산 결정체가 거대세포(giant cell)에 둘러싸면서 발생되는 증상인데, 이 결절로 인해 주위의 조직이 기형적으로 변형되거나 무너지게 됩니다. 또한 관절과 관련된 연골(cartilage)과 뼈가 파괴되면서 속발성 관절염의 증상이 발생을 합니다. 오늘은 통풍 증상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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